MS, 위치 정보 시장 노린다…포스퀘어 투자 검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스퀘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포스퀘어는 사용자가 방문한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고 지인과 공유하는 서비스로 위치 기반 SNS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위치 정보가 개화하는 모바일 커머스와 미래 광고 시장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며 서비스 가치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양측의 투자 논의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알려졌다. 엄청난 인수합병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야후도 포스퀘어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상하고 있다는 소문도 새나온다.

MS의 포스퀘어 투자는 검색 서비스 `빙`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다. 구글처럼 빙도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각종 이벤트와 사용자 맞춤형 광고 등 지도 이면에 다양한 가치를 담지 못하고 있다. 포스퀘어는 3500만 사용자가 매일 새로운 위치 정보를 쏟아낸다.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 플랫폼 서비스도 시작했다. 사용자가 상수동에서 로그인하면 포스퀘어에 광고를 낸 인근 커피전문점이나 레스토랑 등이 매장 정보와 할인 쿠폰 등을 보낸다. 포스퀘어 통합이 성공하면 빙의 경쟁력은 단번에 업그레이드된다. 포스퀘어 역시 윈도8 기반 앱을 내놓는 등 MS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와 양측의 전략적 연대 가능성이 높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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