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영인과 임원을 겨냥한 창조경제 과정이 개설된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원장 정동수)은 내달 5일부터 창조경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는 `아이-크리에이션(i-Creation) CEO 과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과정은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새 정부 국정 목표인 창조경제를 통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설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과정이다. 전 과학기술부 장관인 박호군 한독미디어대학원 대학교 총장이 프로그램 주임교수로 참여하고 삼성 경영신화를 직접 일궈낸 손욱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 교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지내고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잘 알려진 임주환 고려대 과학기술대 객원교수가 프로그램 자문교수로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조경제를 중심 주제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창조산업, 창조경영, 창의형 혁신사업 강의와 제주도 워크샵, 창조 연구기관과 벤처기업 탐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과정은 내달 5일부터 총 11주 19개 강좌를 진행하며 강의뿐 아니라 강사로 초빙된 정책당국자와 심층 토론 기회도 있을 예정이다. 연사로는 김재홍 산업부 차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국장,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사장, 표현명 KT 사장 등이 나선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정동수 원장은 “창의성과 융〃복합 과학기술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성장을 만들어내는 일이 시급하다”며 개설 배경을 밝혔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은 91년 설립한 비영리 민간연구기관으로 각계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국가 현안과 미래 관심 사안에 대해 고위 정책당국자 혹은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는 `수요정책포럼`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