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삼성전자서비스 위장고용` 조사위해 필요하면 청문회 추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는 18일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 고용 의혹과 관련해 필요하면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을살리기비대위,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삼성전자서비스 불법 고용 피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근로자 30여명도 참석했다.

우원식 위원장은 “삼성전자서비스가 직접 고용 부담을 피하려고 간접 고용으로 위장도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해서 법을 고칠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필요하면 국회 청문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불법고용의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요청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임직원 출신을 사장으로 내세워 협력업체를 설립한 뒤 협력업체를 마치 독립적인 경영을 하는 `을`처럼 위장하고 이를 통해 노동자들을 위장 고용했다”는 주장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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