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창의적 전파활용 지구로 지정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제주도 일부 지역을 창의적 전파활용 지구로 지정·운영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제주도 내 전파활용 지구는 전파환경과 입지조건 등을 감안해 지정될 예정이다.

미래부와 제주도는 지정된 지역을 전파산업 육성은 물론이고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산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창의적 전파산업 육성 시범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전파 분야 신규 시장창출 연구개발(R&D) 사업도 추진한다. 또 자연경관이 뛰어난 제주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전파산업과 관련된 주요 국제회의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상대적으로 가용 주파수가 풍부한 제주도의 전파특성을 살려 제주도를 전파활용 및 R&D 산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전파분야 핵심 R&D 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미래부와 제주도는 이날 MOU 교환과 동시에 실무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창의적 전파활용지구 지정 등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