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초기 공급 달린다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된 애플 아이폰 새 모델이 부품 문제로 초기 출하량이 300만~40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새로운 제조 공정을 적용해 수율이 낮았던 아이폰5처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국내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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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3분기 아이폰5 후속 제품인 아이폰5S 출하량이 예상치의 3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계획인 1000만대에 크게 못 미친다. 처음 적용하는 지문인식센서 공급 지연 탓이다.

아이폰5S 들어가는 지문인식센서는 대만 TSMC가 생산하고, TSMC 자회사인 신텍이 패키징을 맡았다. 지문인식 칩과 애플 iOS7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전체 물량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텍의 생산 수율이 낮은 것도 문제다. 애플과 TSMC는 최근 전문 엔지니어를 신텍에 투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디지타임스는 4분기 아이폰5S 출하량이 2800만~30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10일 공개가 유력한 애플 아이폰 새 모델은 카메라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능을 보강하고, 지문인식센서가 쓰일 전망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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