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동차 블랙박스 녹화영상을 LTE를 통해 원격지에서 확인은 물론이고 경찰서와 보험사 등에 전송할 수 있게 된다. LTE가 자동차 블랙박스 이용 행태에도 변화를 초래한다.
블랙박스는 주행 중 사고 녹화뿐만 아니라 24시간 주차감시 용도로 자동차 운행에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 확인은 번거롭다. 녹화된 영상을 메모리카드에 저장하고 이를 PC로 확인해야 했다.
이같은 번거로움은 스마트폰 등장 이후 일정부분 해소됐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과 블랙박스를 연동, 녹화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와이파이 블랙박스 서비스 `스마트 드라이브`를 내놓았다.
`스마트 드라이브` 이용자는 자동차 내부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녹화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드라이브`는 △사고발생 시 보험사 현장 자동신고 및 출동 △고장발생 경고 △정비안내 △차량상태 정보 △고장 발생 이력 관리 △소모품 교체 안내 기능 등 통합 차량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같은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와이파이 한계로 이용 범위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LG유플러스는 LTE를 활용, 이용 범위 제한을 극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소유주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LTE를 통해 블랙박스 녹화영상을 원격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배차량 혹은 불법주차 차량도 블랙박스 번호판 인식 기능으로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