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의 본격적 대중화를 위해서는 제품 사후관리(AS)와 온라인을 통한 정보제공 등 업계의 지원 시스템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100만원대 이하 데스크톱 형태의 개인용 3D프린터가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AS와 서비스 지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메이커봇의 `리플리케이터`를 비롯해 `윌리봇` `NP멘델` `에디슨`을 시작으로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3D프린터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직영숍이나 오픈마켓 등지에서 미국과 중국 등지의 외국산 제품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전문가들은 개인용 3D프린터의 보급이 확산되려면 보다 적극적 AS와 기술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한 제품 제공를 넘어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활용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나 기업의 적극적 기술지원이 뒷받침되면 3D프린터 대중화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을 내다봤다.
윌리봇 개발자 주승환 씨는 “개인용 3D프린터는 크게 기계와 전자·익스투르더(압출기)로 구성되는데, 기계가 단순하고 전문가들이 주로 구입하는 초기 단계라 제품 불량 자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드물다”며 “구매자 중에 초등학생도 있는데 한 달간 관련 지식을 공부하면 사용법 자체를 익히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개인용 3D프린터는 산업용 3D프린터 제품들을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에 비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해외 제품은 유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국내 완제품은 무상보증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하기도 있다. 하지만 산업 초기다보니 AS정책이 미흡하다.
3D프린터 선두를 다투는 글로벌 기업인 스트라타시스와 쓰리디시스템즈는 산업용 제품에서 구매 고객의 구매 및 사용현황을 추적하고 체계적으로 사후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지역 파트너(리셀러)를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에 따라 전문엔지니어를 현지에 파견하기도 한다. 이는 계약에 따라 다르지만 연간 수백만원 이상이 필요한 유료 서비스다.
다른 외산 개인용 3D프린터 상황도 비슷하다. 리플리케이터2 국내 총판인 김재헌 브룰레코리아 부사장은 “국내에서 수리하기 어려운 제품은 일본 및 미국 본사에서 수리를 한다. 국내도 전문 서비스인력을 충원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3D프린터 보급 상황이 미비해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전문기술인력 등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국내 3D프린터 기업고객의 보급률은 약 2% 수준이지만, 일본은 30% 이상이라고 김 부사장은 덧붙여 전했다.
보급률이 낮아 적극적 기술지원이 어렵다면 웹을 활용한 정보공유나 기술지원이 일부 대안이 될 수 있다. 고객들이 직접 대면하기 어렵다면 이메일이나 전화, SNS 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무선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