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직원들이 권하는 여름 휴가때 챙길 책은?

“고대 그리스인이 연 지식 세계는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암기식 지식이 아니라 `정의는 무엇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삼복더위에 시원한 물가나 산 속을 찾아 읽고 싶은 책으로 `그리스 인생 학교`를 꼽았다. 평소에 모든 지적활동 분야에서 문명국가의 출발지라는 그리스에 꼭 가보고 싶었는 데 그리스 곳곳을 역사와 함께 소개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리스에 가보고 싶은 마음을 대신한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진룡 장관을 포함한 총 14명의 이야기를 `독(讀)한 사람들`이란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youtube.com/mcstkorea)와 정부 대표 유튜브(youtube.com/hipolicy)에 차례대로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문화부 직원들이 선택한 책은 다양하다. 이병두 종무관은 `그리스인 조르바`, 여위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은 한국창작동화집 `바위나리와 아기별`, 고고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정은영 저작권정책과 서기관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민병훈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은 `실크로드의 악마들`이라는 책을 골랐다.

최원일 저작권보호과장은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을 선택했다. `측정할 수 없는 무한한 시간 중 얼마나 적은 시간이 우리들 각 사람에게 할당되었는가`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은 유한한 존재라는 점을 알리는 책이다. 이승유 홍보콘텐츠과장은 `책에 쓰지 않은 이야기`를 골랐는 데 이는 아우슈비츠 생존자 중 한 명인 빅토르 프랑클이 90세의 나이에 쓴 회고록이다.

유진룡 장관은 “이렇게 더울 때에는 시원한 물가나 산속에 앉아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과 대화를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면서 여름 휴가철 독서를 권했다.


`독(讀)한 사람들` 영상 공개 일정

문화부 직원들이 권하는 여름 휴가때 챙길 책은?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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