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픽업 모듈 시장 1위 업체인 아이엠이 주력 사업구조 개편에 성공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대표 손을재)은 지난 2분기 처음으로 광픽업 모듈 사업 매출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 등 스마트폰 부품 사업이 급성장한 덕분이다. AF 액추에이터 등 모바일 사업 비중은 44%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엠은 지난 2006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DVD와 블루레이 광픽업 모듈이 주력 사업이다. 세계 DVD 시장 점유율 35.5%, 블루레이 시장 37.2%씩 차지하고 있다.
광픽업 모듈 시장은 아이엠과 소니·산요 등 일본 업체들이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블루레이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DVD 시장 하락 속도가 너무 빨라 광픽업 시장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
아이엠은 광픽업 모듈 사업 부진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화소 카메라모듈용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 개발에 집중해왔다. AF 액추에이터는 카메라모듈 제조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 시장이 커지면서 AF 액추에이터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아이엠은 삼성전기에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에 공급하고 있다. 공급 물량이 늘면서 하반기에는 삼성전기 AF 액추에이터 벤더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4 효과로 2분기 아이엠 보이스코일모터(VCM)사업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85% 늘었다. 광픽업 모듈 사업도 1분기보다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이엠의 2분기 매출은 126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엠은 13000만 화소뿐만 아니라 800만 화소용 AF 액추에이터도 양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며 “1300만 화소 시장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아이엠 AF 액추에이터 사업은 꾸준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별 매출 추이 (단위:억원)
*자료:아이엠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