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의 매체·소비가 분화되면서 소비자 접점과 광고 효과를 최종적으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바로 타기팅이다. 이제는 광고를 어디에 배치할지의 고민보다 소비자와 닿아 있는 곳에서의 광고 평가가 어떤지가 기업(광고주)의 주관심사가 됐다.”

16일 삼성동 코엑스 홀E에서 전자신문 주최로 열린 `디지털 광고마케팅 콘퍼런스(ADMAC)2013`에서 차원상 KT미디어허브 광고사업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광고사업 핵심 트렌드가 매체사업에서 플랫폼과 솔루션을 아우른 IT사업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광고 소재와 내용도 브랜딩을 어떻게 하느냐에서 타기팅과 퍼포먼스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 본부장은 “단일 미디어에서 복합·크로스 미디어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를 정확히 읽어야 광고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며 “불특정 다수를 위한 광고는 이제 더 이상 시장에서 의미가 없어졌고 위치에 기반한 타깃 광고, 주 소비층의 특성을 고려한 DB기반 맞춤 광고만이 생명력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미디어허브는 이 같은 트렌드변화에 대응해 앞으로 IPTV, 온라인, 모바일, 스크린, 플랫폼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다매체 통합 광고 집행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전히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의 모바일 광고도 미래 황금분야로 꼽힌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컨셉트와 개인화 접근 전략이 요구된다.
인모비코리아는 이날 기조발제에서 이 같은 글로벌 변화 속에서 어떻게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는지 비결을 소개했다.
글로벌 사례 발표에 나선 문유철 인모비코리아 부장은 인모비가 자랑하는 `상황인식 및 예측 광고`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문 부장은 아침 직장인의 출근 동선, 주말 가족의 움직임 등을 분석해 사용자 입력 없이, 위성위치파악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체 상황파악 엔진이 분석한 상태에 따라 광고 내용을 달리 내보내는 모델을 제시했다.
소비자의 스마트폰 이용 패턴과 자주 보는 동영상 콘텐츠 등을 분석해 야구경기 중간 광고, 생맥주 집 광고, 아웃도어 상품 광고 등을 상황에 맞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모비는 6억명에 달하는 모바일 소비자 도달 기반, 초당 최대 6만5000개의 요구를 처리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범접할 수 없는 모바일 광고 빅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김효상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MOCA) 회장의 `스마트폰게임 폭발적 성장과 광고산업의 시너지` 발표도 많은 참가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모바일 잠금화면 리워드 광고,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광고와 결제 융합서비스 트렌드 등이 다채롭게 발표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