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데이터로 대경권 새로운 가치 창출해야”
“산업화시대 원자재가 원유라면 현재 스마트시대 원자재는 데이터입니다. 데이터가 원자재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갖고 있는 방대한 양의 공공데이터가 개방되는 오픈데이터가 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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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남 대구경북소셜미디어포럼 회장(더아이엠씨 대표)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재분배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빅데이터 전문업체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수요가 꿈틀대는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 정부도 공공데이터 공유 확산을 위한 표준화 작업도 내년부터 추진하고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빅데이터가 국내외서 이슈로 급부상하자 전 회장이 바빠졌다. 그가 맡고 있는 대구경북소셜미디어포럼은 최근 빅데이터와 관련된 세미나만 네 차례나 열었다. 다음 달엔 `오픈데이터의 중요성과 이용`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조만간 서울에서 오픈데이터를 이용해 참석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해서 데이터와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행사도 갖기로 했다.
전 회장은 “올해는 소셜미디어의 생활화와 정부 정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이슈가 부각되면서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관련 세미나와 연구는 지역 데이터기반 ICT융합 산업의 토양을 만들고 관련 분야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비중이 낮은 대구경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와 산업을 창출해 지식서비스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게 전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공공데이터 개방은 미국의 거버먼트 2.0에서 시작됐고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정부 3.0 역시 공공정보 공개·공유가 핵심으로 오픈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대구경북이 오픈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면, 공무원의 오픈데이터 인식 전환과 소셜 플랫폼 개발, 정보공유 문화 확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회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치 창출과 정부3.0 구현의 성공기반은 공공데이터에 있다”며 “대구경북이 오픈데이터 이용 선도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