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갤S4 소송에 포함" 요청…美 법원 기각

삼성전자 한숨 돌려

삼성전자 `갤럭시S4`가 애플과 2차 특허소송 대상에서 빠진다. 삼성전자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소송에 휘말리는 일을 막아 한숨 돌렸다.

블룸버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이 2차 본안 소송 대상에 갤럭시S4를 추가해 달라는 애플 요청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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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S4를 2차 특허 소송 대상에 포함시키는데 실패했다.

애플은 지난 5월에도 2차 소송에 갤럭시S4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부당했다. 당시 루시고 판사는 삼성전자와 애플 특허 소송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제품군을 10개로 줄이라고 권고했다.

애플은 이달 초 법원에 갤럭시S4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2차 본안 소송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애플은 의견서에 갤럭시S4가 이전 제품과 같은 소스 코드를 써 기존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갤럭시S4를 포함할 경우 소송 대상에서 다른 제품을 제외해 전체 개수를 맞추겠다고 제안했다.

재판부는 “애플과 삼성전자는 법정에 올 때마다 재판부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한다”며 두 회사 소송 확대를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2차 특허소송에는 아이폰5와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등 최신 스마트폰이 포함됐다. 이 소송은 내년 시작돼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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