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 두 명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촉망받는 과학자`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전북대 박사과정 김대윤(고분자·나노공학과) 씨와 배철현(치의학과) 씨가 세계 수준의 연구자를 양성하고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앞으로 2년간 매월 25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김씨는 `신규 유방성 초분자의 합성 및 코팅과 패턴이 가능한편광 필름의 제조`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연구를 통해 김씨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사용되는 편광 필름 기술을 국산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씨 역시 이번 지원으로 `백악질 형성을 조절하는 분자유전학적 기전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로 배씨는 치아 뿌리를 덮는 백악질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와 이를 통해 잇몸 질환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번 글로벌 박사 펠로십 선정으로 경제적 걱정 없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수준 높은 연구에 매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박사 펠로십(Global Ph.D. Fellowship)`은 국내 박사과정 및 석·박사통합과정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과정 동안 교육과 연구 역량을 높여 세계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