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T끼리 요금제`와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인 `전국민 무한 요금제`의 총 가입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타사와 달리 3세대(G) 가입자나 6만원대 요금제로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어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가입자 우대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3일 내놓은 `데이터 리필하기`도 시행 한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50만명을 돌파, 다음 달 중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터 리필하기 서비스는 2년 이상 된 장기 가입자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100%(혹은 음성 20%)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리필 쿠폰을 매년 4~6장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리필하기 쿠폰을 결합 상품에 가입된 가족 간 선물할 수 있는 `리필쿠폰 가족 간 선물하기` 기능을 이달 중에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 1월부터 실시한 `착한기변` 이용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에는 동일한 단말기를 18개월 이상 이용 중인 가입자가 단말기 교체 시 기기변경 비율이 40%, 서비스 해지 비율이 60%였는데, 착한기변 시행 이후 2월부터 기기변경 가입자 비중이 더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에는 기기변경 비중이 60%를 넘었다.
SK텔레콤은 “보조금으로 인한 번호이동 중심 시장에서 장기 가입자 혜택 강화 등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 노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