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가 영국에서 제품 평가와 판매에서 모두 순항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는 최고 구매추천 제품인 `베스트바이 프로덕트(Best Buy Product)` 1위와 2위에 삼성전자의 2013년형 스마트TV인 55F8000과 46F7000을 각각 선정했다.
`위치`는 지난 1957년에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소비자 연맹으로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제품 평가를 주사업으로 한다. 비상업적인 활동과 객관적 제품 평가로 영국은 물론 유럽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평가 작년과 올해 출시된 주요 TV 제조사의 102개 TV 모델에 대해 이뤄졌다. 위치는 디자인과 기능이 타 브랜드 제품보다 월등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는 2013년형 신제품으로만 영국에서 40개의 상을 받았다. 호평 속에 영국내 판매 실적도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 TV의 영국 내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은 올해 1월 34%, 2월 35%, 3월 37%, 4월 37%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2월 이후로는 2위 업체와 2배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특히, 스마트TV 점유율의 경우 4월 금액 기준 51.4%, 1200파운드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는 무려 6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대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영국은 물론 유럽 전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1. 영국 소비자연맹 `위치`의 2013년 TV 모델 평가 순위
표2. 영국 TV시장 업체별 시장점유율
*자료: GfK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