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톰, 북평화력발전소에 분쇄 설비 공급

프랑스의 송배전·발전설비 기업 알스톰은 STX전력이 동해에 건설하는 1200㎿ 규모 석탄 화력발전소 `북평화력`에 분쇄설비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알스톰은 최근 설비 구축업체인 BHI(대표 우종인)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분쇄기는 석탄을 미분탄으로 분쇄해 발전소 보일러에 공급하는 설비다.

2016년 가동 예정인 북평화력은 동부그린당진발전소와 함께 국내 최초의 민자 석탄화력발전소로 건설 중이다. 알스톰은 지난해에도 동부그린당진발전에 터빈과 발전기를 공급했다.

알스톰은 국내 석탄화력 유닛의 50%를 설계했으며 20기 이상의 가스터빈과 수력터빈 등 국내 발전용 보일러 설비의 절반 이상을 공급해 왔다.

스티븐 루이스 알스톰 동아시아 지역 부사장은 “이번 북평화력 설비 공급은 한국 내 알스톰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BHI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양사가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