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0·11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환경기술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워크숍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 회원국 간 환경기술정보 교류협력체(APEC-VC) 사무국 한국 유치를 기념하는 행사다.
APEC-VC는 1995년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회원국 간 협력 네트워크로 환경기술정보 교류협력으로 지구환경과 지역 환경문제를 공동 해결한다는 슬로건 아래 결성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회원국 총회에서 일본에 이어 APEC-VC 차기 사무국(2013~2017년)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워크숍에는 한국, 일본, 호주 등 9개국 전문가가 참여해 APEC-VC의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이행방안을 논의한다. APEC-VC 게이트웨이 웹사이트 구축 프로젝트 의견 공유가 진행될 예정이다.
APEC-VC 게이트웨이 웹사이트는 각국의 개별 환경기술정보 교류협력(VC) 웹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한 허브 사이트다. 아태 지역 12개 국가의 환경정책, 산업, 기술 정보가 실시간으로 서비스돼 국내 환경산업체 해외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 워크숍이 한국의 우수한 정보기술을 활용해 국제사회와 함께 환경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우리의 환경기술과 환경산업체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