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11일(화) 오전 7시
과학 잡지,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05~2011년 사이에 세계 평균 해수면이 16.8㎜ 높아졌다고 한다. 극지방 빙하와 고지대 만년설 등이 녹으면서다. 세계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교토의정서를 결의했다. 하지만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왔다.

우리나라 연구진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 암모니아와 가솔린을 혼소해서 사용하는 암모니아 혼소 자동차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존 자동차에 약간의 기기만 설치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자동차로 2015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충전 방식의 전기자동차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2013 세계 10대 유망기술`에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기름 성분이 많은 녹조류에서 기름을 추출해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기술은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좋은 대안으로 떠올랐다. 태양에너지를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쓸 수 있게 해 주는 태양전지의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신재생에너지를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주택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적극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분별한 기술의 발달로 파괴된 지구. 이제는 지구의 소중함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다시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한 과학기술의 노력이 시작됐다. 아리랑TV 코리아 투데이에서 이런 노력을 알아볼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