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과 부항, 피내침 3종이 국제표준으로 선정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원장 최승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전통의학 분야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ISO TC249) 제4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홍삼, 부항, 피내침 3종이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엔 전침기, 맥진기, 뜸, 약탕기, 이침 등이 국제표준에 선정됐다.
이 총회에는 한국, 중국, 미국 등 23개국 171여명의 전통의학 전문가가 참석했다.
최승훈 원장은 “홍삼은 제조공정에 관한 규정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며 “우리가 제안한 `한약 전탕조제 안전관리 지침`에 대한 표준안도 남아공 등 아프리카 개도국의 큰 호응을 받아 향후 국제표준안 선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