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Face - 모두의 얼굴(이하 모두의얼굴)`이 인기다. 6월 첫째 주 현재, 쟁쟁한 카카오 게임들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무료 부문 1위에 올랐다.
모두의얼굴은 캐릭터 만들기 앱으로, 얼굴 캐리커쳐를 그려 공유할 수 있다. 싸이, 카카오 친구들 등의 작가 호조(hozo)의 그림체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입소문을 타며 SNS로 자신의 얼굴을 공유하는 사용자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다.

인기는 높은 수치의 DAU(Daily Active User, 일간 방문자)로 이어졌다. 앱 통계 조사 서비스 `앱랭커(AppRanker)`가 발표한 5월 마지막 주 스마트폰 앱 이용 점유율에서 54계단 급상승하며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주 대비 큰 폭의 순위 성장을 보인 앱을 소개하는 `주간 HOT10` 코너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전 주 15만 DAU에서 두 배 이상 뛰어오른 33만 DAU를 기록했다.

새롭게 출시된 `러닝독 for Kakao(이하 러닝독)`와 `가속스캔들 for Kakao(이하 가속스캔들)`가 나란히 구글 플레이 무료 부문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두 게임 모두 100만 이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초반 기세를 탔다.
바오밥넷이 지난달 28일 출시한 러닝독은 마을을 배경으로 달리는 강아지를 자이로를 이용해 좌우로 이동시키고 화면을 터치해 점프시키며 도둑을 잡아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기존의 러닝 게임에 도둑을 잡는 액션을 가미하고 3D 그래픽을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 카카오 계정으로 지인과 랭킹 경쟁이 가능하고 기본으로 설정된 비글 캐릭터 외에 다양한 종의 강아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속스캔들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네오위즈인터넷이 지난달 28일 출시한 카카오 기반 레이싱 게임이다. 차량 충돌 요소가 중요한 게임으로, 부스터 질주를 활용해 경쟁 자동차를 파괴하며, 속도 쾌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 때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불린 `다함께 차차차`를 떠올리게 하는 게임성으로, 차 주 순위가 기대된다.
게임 앱 부문에서 애니팡의 뒤를 이어 가장 높은 DAU를 기록하고 있는 쿠키런은 구글 플레이에서도 8위라는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DAU는 전 주 대비 10만 가량 하락했지만, 마구마구2013을 제치고 올린 가장 높은 매출은 현재까지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