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방글라데시 전자정부 구축 사업 수주를 위해 해당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방글라데시는 `비전 2021`을 수립, 330억원 규모 정부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이어 중앙과 지방정부의 다양한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한다.
정철길 SK C&C 사장은 3일 와두드 모하메드 압둘 방글라데시 국회 ICT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과 카말 우딘 아메드 정보통신부 차관 등 정부 인사를 접견, 방글라데시 ICT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 C&C 방문은 고위공무원 해외연수 프로그램 일환이다.
정 사장은 SK C&C가 수행 중인 `방글라데시 정부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성공적 완수와 추가 사업에 대한 정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ICT와 전자정부 기술역량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중요 동력임을 강조, 정치·경제·문화 발전을 위한 전자정부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방글라데시는 2021년을 목표로 국가정보화 계획인 `비전 2021`을 마련, 다양한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한다. 비전 2021 일환으로 지난해 방글라데시 중앙부처와 산하 행정기관 전체를 백본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국가 기간전산망 구축사업을 착수했다. 전자정부 전용 광케이블망과 전송망, 인터넷망도 함께 구축하는 이번 사업은 SK C&C가 수주 진행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