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식 사려면 지금이 기회

`애플 개발자회의(WWDC) 이전에 주식을 사라.`

2일 벤처비트는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가가 WWDC 이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0일 예정된 WWDC에서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과 iOS 운영방침 변경 등 중요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며 “WWDC 계기로 애플 주가가 5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부진 속 지난 4월 3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애플 주가는 400달러대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5월 31일(현지시각) 종가는 449달러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새로운 iOS 정책에 기대감을 보였다. 애플은 그동안의 폐쇄성에서 탈피해 플랫폼 개방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기본 앱 설정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고 음성기능 `시리` 연동을 확대한다. 다양한 서비스를 위젯으로 제공하고 사용자가 콘텐츠를 올리는 환경도 자유로워진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아이오디오` 공개가 임박했고 콘텐츠 결제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한다.

골드만삭스는 “애플 주가는 올해 별다른 변동성 없이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이라며 “10일 열리는 WWDC가 흔치 않은 주가 반등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텍사스에 1억달러(약 1131억원)를 투자하는 것도 장기적으론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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