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최고급 테이블 세팅, 눈부신 웨딩드레스. 최강 비주얼 커플 `미시`(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알레한드로`(벤 반스)가 꿈꾸던 로맨틱 웨딩은 완벽했다. 결혼 골인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남다른 패밀리`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예비부부는 결혼을 축하해줄 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줄 몰랐다.

철부지 시아버지 `돈`(로버트 드 니로)부터 이혼 일보직전 시누이 `라일라`(캐서린 헤이글), 29년 순정남 시동생 `제러드`(토퍼 그레이스)까지 둘째가라면 서러운 트러블 메이커 패밀리가 총 집합했다. 그들은 조금도 방심할 수 없는 좌충우돌 결혼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영국을 대표하는 미남배우를 보는 것도 또 하나 관람 포인트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약혼자로 분한 영국 훈남 벤 반스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남으로의 등극을 예고한다. 그는 스펙으로 따지면 하버드 졸업부터 자상한 특급 매너까지 완벽한 신랑감이지만 조금 유별난 가족 덕에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결혼식을 치르는 새신랑으로 여성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조각 같은 외모의 할리우드 대표 미녀 아만다 사이프리드와의 신혼 부부 호흡은 최강 비주얼 커플 등극을 예고하며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