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로봇 통제시스템 개발
롱텀에벌루션(LTE) 망으로 지능형 비행로봇을 원격조종하는 `휴대형 로봇 통제시스템`이 개발됐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은 국방벤처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29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방위사업청장과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벤처센터 주요 성과를 전시했다.

국방벤처센터는 이 자리에서 LTE 통신망을 이용해 대전에 있는 비행로봇을 서울에서 이착륙시키는 시연을 선보였다. 또 비행로봇에 탑재된 카메라에서 찍은 선명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국방벤처센터는 벤처기업 네스앤텍, 넷코덱과 협력해 `휴대형 로봇 통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조종사 시야에서만 무인항공기를 조종했던 한계에서 벗어나 LTE 통신망이 설치된 곳이면 어디서든지 원격으로 화면을 보면서 조종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국방벤처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사람에 의존했던 군 경계작전, 감시정찰 등을 원거리에서 비행로봇 조종을 통해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군의 미래전력운용 목표인 네트워크중심작전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