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유해물의 대부분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통되는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26일 자사 유해물 차단앱 `엑스키퍼 모바일` 실행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차단된 스마트폰 유해물 4만1206건 중 3만7150건이 앱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90.2%에 달하는 수치다.
유해 앱은 주로 음란 채팅, 성인 동영상, 성적인 내용의 글귀를 포함했다. 나머지 유해물은 성인사이트 등 모바일 웹(8.4%)과 스마트폰에 설치된 음란동영상(1.5%)이다.
지란지교소프트에 따르면 지난달 스마트폰 음란물 중 앱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9월 60.31%보다 30%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차단된 앱의 수는 1851개에서 3만7150건으로 13배 늘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