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민행복기금, 실패한 서민의 재도전 기회되어야"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국민행복기금 등 서민금융 정책과 관련, “특혜나 단순한 복지프로그램이 아니라 한번 실패한 서민의 재도전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3일 서울 강남 국민행복기금 본사를 방문해 “국민행복기금을 신청하는 많은 국민의 경우 예기치 않은 사고라든가 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분이 많다. 이런 분들이 재기해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게 되면 개인은 물론이고 국민, 또 국가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행복기금은 새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가장 대표적인 서민정책”이라며 “기금 출범 한달동안 채무조정 신청자가 11만명에 이르고 수혜자도 5000명이 넘어 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민행복기금 설립 약속을 밝히면서 채무자가 자활의지가 있는 경우로 한정하고, 금융회사도 책임이 있는 만큼 손실을 분담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3대원칙을 밝힌 바 있다”며 “이런 원칙은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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