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트리즈뮤직 "매장음악, 저작권 걱정 없이 마음껏 트세요"

매장음악 저작권 공방이 한창인 요즘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로운 매장음악 서비스 업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음악서비스 신생업체 원트리즈뮤직(대표 도희성)은 올해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개방형 음악저작물(CCL) 100만곡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원트리즈뮤직은 매장음악 저작권 분쟁이 생길 것을 예상한 대학생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스타트업이다. 설립 2년 만에 매출이 지난해보다 600%나 늘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 음악 저작권 3단체가 최근 매장음악 사용료를 걷으려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매장음악 저작권료가 저렴한 원트리즈뮤직의 매출이 오른 것이다.

도희성 대표는 “초반에는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많은 기업들이 매장음악 저작권 개념이 없어서 회사를 설명해도 관심이 없었다”며 “요즘은 매장음악 저작권 분쟁이 널리 알려지면서 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원트리즈뮤직의 최대 강점은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CCL 100만곡이다. 원트리즈뮤직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음악과 CCL을 이용해 다양한 매장 음악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유럽 최대 개방형저작물보유 기업 `자멘도(Jamendo)`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원트리즈뮤직은 매장음악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광고도 제작 중이다. 원트리즈뮤직 측은 “아직도 매장음악에 저작권 개념을 모르고 음악을 그냥 트는 점주들이 많다”며 “광고로 우리 회사도 알리는 한편 매장음악 저작권 개념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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