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의혹과 관련 “미국 쪽에 수사의뢰를 해놓았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결과 나오는 대로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자신문을 비롯한 언론사 정치부장단 초청 만찬에서 “(방미 순방 동안) 열심히 했는데 일정 말미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방미 성과와 관련, “안보 측면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미국 측의 확고한 동의를 확보할 수 있었고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미국정부 뿐만 아니라 미국 의회에서도 폭넓은 공감대와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에 있어서도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문화측면에서도 제가 한복도 준비해가고 또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을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 열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정성을 들여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4박 6일의 일정이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자는 시간까지 아껴 3~4시간 밖에 못잔 거 같다”며 그래도 일정을 소화하는데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며 소회를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