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를 감동시킨 위대한 남자 개츠비의 꿈, 사랑, 욕망을 그린 드라마 `위대한 개츠비`가 16일 개봉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현대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순애보를 담아냈다. 1차 대전 직후 불법과 사치가 난무한 1920년대 미국을 스크린에 재현했다. 도덕이 해이해지고 재즈가 유행하고 불법이 난무하며 주가는 끝없이 치솟았던 1922년 뉴욕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위대한 개츠비는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미국 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불린다. 영원한 베스트셀러가 스크린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드라마 장르로는 드물게 3D로 제작해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영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물랭루즈` `로미오와 줄리엣` 등 감각적 영상 안에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던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함께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프라다, 브룩스 브라더스, 티파니, 모엣샹동 등의 명품 브랜드가 참여해 20년대 특유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OST도 들을만하다. 힙합 가수 제이지가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제이지, 윌 아이 엠, 퍼기, 플로렌스 앤 더 머신, 더 엑스엑스, 더 브라이언 페리 오케스트라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참여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