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의 `배따라기`,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등 문학작품 290편을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늘부터 김춘수 시인의 `꽃을 위한 서시` 등 널리 알려진 문학작품 290편에 대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작품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문학작품들이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박지원의 `허생전` `연오랑과 세오녀` 등 고전문학작품 143편을 비롯해 김소월의 `진달래꽃` `산유화` 등 근현대시 107편, 근현대소설 40편 등 총 290편이다.
모바일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국립중앙도서관 앱을 설치한 후 `책이야기` 메뉴를 선택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문학작품 원문서비스와 함께 사서들이 추천하는 어린이 책에 대한 서평 355편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도서관 `디브러리`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우수 콘텐츠 349편도 함께 서비스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한 소장자료 원문 서비스 이용 요청이 많아 널리 이용될 수 있는 교과서 문학작품이 실린 소장도서를 선정, 해당 출판사와 편저자들에게 지식 나눔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용 허락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