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미코아는 크게 두 회사로 구분된다.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책임지는 한국유미코아유한회사와 한국유미코아상사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유미코아의 이차전지 소재사업 본사가 있으며, 합작회사 오덱도 있다. 오덱은 1985년 동양화학공업과 독일 데구사가 합작해 만든 법인으로, 유미코아가 데구사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OCI와 유미코아의 합작법인이 됐다. 이 회사는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와 산업용 촉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 1999년 천안시 차암동 외국인산업단지에 공장을 세우면서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에는 천안에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 전지와 휴대용 전동공구에 사용하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미 4개의 공장에서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구체 공장까지 짓기 시작했다. 전구체 공장은 투자 규모가 6500만달러에 달한다.
산화리튬코발트(LCO) 계열부터 니켈·망간·코발트(NMC) 계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LCO는 주로 스마트폰용 배터리에, NMC는 자동차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다.
한국유미코아상사는 유미코아의 전 제품을 다루는 국내 영업조직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