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와 상생"…카카오 게임에 광고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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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게임 파트너사와의 상생책으로 게임 내 광고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입점 게임사들의 추가 수익 채널 확보와 운영 지원책의 일환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탭조이, 인프라웨어, IGA 등 3개 광고 플랫폼사와 제휴를 체결했다. 이로써 카카오 게임 개발사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카울리를 포함해 총 4개 광고 플랫폼사 중 원하는 업체를 선정해, 자사의 게임에 모바일 광고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이번 광고 플랫폼 도입이 파트너사들의 안정적인 수익확보로 이어져 모바일 게임 산업 전반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 리더로서 앞으로도 선순환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제휴 관계에 있는 광고 플랫폼 카울리는 CPM(Cost Per Mille)방식을, 그 외3사는 CPI(Cost per Install)방식의 광고상품을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내 광고는 오는 6월부터 도입된다.

이번 광고 플랫폼으로 일부 킬러 콘텐츠를 제외한 중·소규모 게임 개발사의 수익 안정과 함께 카카오 플랫폼 내 생겨난 개발사들의 서열화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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