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의 민간 위탁경영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연 매출이 5배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KBCC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자산을 소유하고, 바이넥스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민간 위탁 전인 2009년 매출은 32억원이었으나 지난해 5배 수준인 150억원으로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10%를 넘던 영업적자도 같은 기간 3% 이내로 감소했다.
사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했다. KBCC 인력 고용 규모는 2009년 44명에서 지난해 110명으로 증가했다. 전문 인력이 확충된데 힘입어 지난해 생산 프로젝트 성공률 100%를 달성했다.
KBCC는 늘어나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수요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에 대비해 지난해 동물세포 배양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수탁업체인 바이넥스가 그간 206억원을 투자해 동물세포 배양라인을 증설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