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통화·문자보다 SNS 더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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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SNS 이용시간이 조사됐다. 통화나 문자 메시지보다 오래 사용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9일 발표한 `SNS 이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만319명의 조사 참가자(미디어 패널) 중 23.5%가 SNS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연령 중 20대의 SNS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보고서의 응답자 23.5%가 SNS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사용자당 하루 평균 이용량은 SNS가 73.2분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통화가 59.3분, 문자 58.8분, 채팅·메신저가 39.3분으로 뒤를 이었다. SNS 이용량은 오후 6~10시 사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대는 61%가 SNS를 이용한다고 답해 30대(35.5%), 10대(35.3%), 50대 이상(2.6%), 10대 미만(1.3%)에 비해 가장 높았다. 스마트 기기에 친숙한 점과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SNS 중에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싸이월드 등 4대 SNS의 점유율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로 사용하는 SNS`를 묻는 질문에서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이 31.5%로 가장 높았고 페이스북이 28%로 뒤를 이었다. 1∼3순위의 응답을 합친 결과에서는 페이스북의 이용률이 26.4%, 카카오스토리는 24.2%를 기록했다.

10대, 30대, 40대는 카카오스토리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20대는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신선 KISDI 연구원은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SNS사용량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최근 SNS 활용능력을 보고 채용하거나 SNS를 통해 채용자에게 입사제안을 하는 경우도 있어 취직·구직 연령대인 20대의 SNS 이용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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