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국내 센서 전문업체 클레어픽셀에 위탁생산(파운드리) 방식으로 스마트폰용 조도 근접센서를 이달부터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도 근접센서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밝기를 조절하는 조도 센서와 특정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반응하는 근접 센서를 결합한 제품이다. 조도 센서는 주변 밝기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배터리 소모를 줄여준다. 근접 센서는 통화할 때 휴대폰이 얼굴에 닿으면 휴대폰 화면을 꺼, 오작동을 방지한다.
이번에 동부하이텍이 생산하는 조도 근접센서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에 공급할 제품이다. 레노버·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의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주변의 색깔 변화에 따라 디스플레이 화면의 색상을 보정해주는 컬러 센서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조도 근접센서에 컬러 센서도 결합한 신개념 제품을 클레어픽셀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