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차세대 기업용 인터넷 개발 위해 스타트업에 1000억원 투자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가 차세대 기업용 인터넷 플랫폼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 `피보탈`에 1억500만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했다고 25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지분 10%를 확보한 GE는 피보탈과 함께 개발을 진행한다.

피보탈은 가상화 소프트웨어 개발사 VM웨어의 전 대표 폴 마틴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기업용 PaaS(개발 플랫폼 구축 없이 필요한 개발 요소들을 웹에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빅데이터와 실행프로그래밍, 클라우드 아키텍처 기술을 하나로 묶는 서비스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틴 대표는 “피보탈은 새로운 표준이 될 PaaS를 만들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분석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더욱 분석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GE는 기업용 인터넷 업그레이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비용 절감을 목표로 차세대 기업용 인터넷 플랫폼 개발에 향후 10억달러(약 1조11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빌 루 GE 부사장은 투자에 대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기업용 인터넷에 적용되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기업용 인터넷에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