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음성 문자`도 위험

운전 중에는 스마트폰 음성 문자도 손을 써야 하는 문자만큼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A&M대 교통연구원은 운전자 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음성 문자는 스마트폰에 말을 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 전송하는 서비스다.

연구진은 운전 중에는 음성 문자든 텍스트 문자든 반응 시간이 갑절 가까이 늘어난다고 발표했다. 도로에 시선을 두는 빈도는 줄어든다. 더욱이 음성 문자는 오류가 나면 텍스트 문자보다 전송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는 음성 문자가 더 안전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 더 위험하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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