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 2020년 1조원

오는 2020년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8억9400만달러(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18일 발표한 `KISTI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단기적으로 2015년 약 2억6300만달러(약 2950억원)에 달해 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약 1.6%의 비중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관련 산업에서 빅데이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0.6%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약 2.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주요 해외 기업이 빅데이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환경에서 국내 기업이 가격을 핵심 경쟁력으로 설정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에 걸쳐 본격적인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센솔로지, 아크원소프트, 알테어, 야인소프트, 에스엠투네트웍스, SK텔레콤, 위세아이텍, 엔에프랩, 카디날정보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빅데이터 관련 중소기업이 연합해 빅데이터솔루션포럼(BIGSF)을 구성하는 등 빅데이터 협업 생태계 구현에 나서고 있다.

KISTI 관계자는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국내 ICT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정책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과 과학기술분야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공공정책적 관점에서의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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