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부 장관 "창조경제 핵심이 콘텐츠산업"

“창조산업은 꿈을 현실화하는 것이고 그 핵심이 콘텐츠 산업입니다. 그 꿈을 현실화하는 수단이 바로 콘텐츠코리아 랩이고 금융투자와 인재 육성입니다.”

유진룡 문화체육부장관은 17일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창조경제 세미나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이 콘텐츠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창조경제는 개념을 정하는 순간, 그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 새 패러다임”이라며 “자유롭게 적용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창조경제를 이끄는 핵심산업인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콘텐츠코리아랩은 기존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에 머무른 문화 콘텐츠 인큐베이팅 센터를 보다 한단계 진화시킨다는 밑그림이다. 아이디어 단계인 창업이전 저변 조성부터 창작 실험, 창업 창작, 장르간 기술 융합을 통해 상상력을 경제로 발전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정부지원도 단순히 사무공간과 애로기술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상상콘텐츠 기금과 연계해 금융 애로까지 단번에 해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콘텐츠 기업을 위한 제도도 도입한다. 콘텐츠 기업은 자본금 10억원 미만 기업이 다수를 이루는데다 담보력 부족과 금융지원 절차에 생소해 금융지원에 애로를 겪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영국, 이스라엘의 경우 정부와 민간이 합동 투자하는 기금과 투자문화가 활성화된 만큼 이를 본보기로 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골자다.

이승훈 메타기획컨설팅 대표는 “창조경제는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K팝과 한류의 국제적 브랜드가 상승하는 지금이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IT를 바탕으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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