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고화질 3D TV 상용화 …미래부, 차세대 방송 로드맵 마련

내년 HDTV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울트라 고화질(UHD) TV 실험 방송이 시작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화질 3DTV 방송이 상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차세대 방송기술 로드맵(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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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에 따르면 미래부는 위성·케이블 방송부터 UHD TV 실험 방송을, 2014년 하반기에는 시범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 가전업체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UHD 방송과 관련한 기술 표준 마련을 통한 초기 UHD 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고화질 3DTV 방송은 고화질 3D 입체 영상과 2D 기존 영상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고화질 3DTV 방송을 올해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고화질 3DTV 방송은 지난 2010년 시작된 실험방송과 전국단위 시범방송 등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가 검증됐고, 북미디지털방송표준화단체(ATSC) 표준으로 지정됐다.

미래부는 고화질 3D 방송, UHD 방송 등 차세대 방송 기술의 조기 도입과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차세대 방송기술 협의회`를 이달 중 구성할 계획이다.

`차세대 방송기술 협의회`는 한국전파진흥협회를 중심으로 방송사, 가전사, 콘텐츠 제작업체, 관련 기관, 학계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3D, UHD 등 차세대 방송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한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정성환 미래부 전파방송관리과장은 “2013년을 차세대 방송기술 개발 및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차세대 방송기술 협의회`를 통해 국산 방송기술의 표준화 및 해외 진출로 창조 경제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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