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닉스가 올해 상반기에만 일본에 460만달러 규모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안테나를 수출한다.
메닉스(대표 이상수)는 일본 소니 휴대폰에 장착되는 DMB 안테나 2종 220만개(460만달러 규모)를 수주,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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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소니 휴대폰에 장착될 안테나를 개발하고 지난 2월 소니 측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인 이상수 사장이 1995년 설립한 회사는 그간 휴대폰 DMB 안테나를 비롯해 이동통신 단말기용 각종 안테나와 디지털 방송 수신용 DTV 안테나 등을 생산해 국내 대기업에 매년 100억원 이상 납품해왔다.
메닉스는 이번 물량 수주를 계기로 소니의 다른 후속 모델 제품도 지속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 휴대폰 안테나의 대량 생산을 위해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고 향후 급증할 일본과 중국 휴대폰 안테나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회사의 내년 수출 예상 목표는 1000만달러다.
이상수 사장은 “현재 중국 화웨이 CMMB 휴대폰 안테나와 일본 휴대폰 생산 1위 기업의 안테나도 주문을 받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 납품 위주에서 벗어나 하반기 해외 수출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