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폰, 모바일 스팸광고 공장 될 것"

최근 페이스북이 발표한 스마트폰 론처 `페이스북폰`이 인기를 끌수록 사용자는 모바일 스팸광고에 더욱 시달릴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ABC 뉴스 등 다수의 외신은 페이스북에 따르면 페이스북폰이 향후 광고와 뉴스피드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관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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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뉴스는 페이스북폰이 출시되면 사용자들은 자신의 휴대폰을 안드로이드폰 대신 `페이스북폰`으로 바꿀 것이며,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첫 화면에서 페이스북 광고를 보게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폰 출시 간담회에서 “페이스북폰을 통해 광고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추후 광고와 통합될 가능성도 열어놨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아담 모세리 페이스북 제품디자이너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광고는 홈스크린에 뜨는 뉴스피드의 일부로 마치 지인들이 하는 말처럼 보일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개인이 그다지 관심없는 내용을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금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지는 않겠다고 발표했다. 모세리는 “페이스북폰은 다른 iOS나 안드로이드 앱과 비슷한 수준의 개인정보를 모을뿐”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폰은 현지 시각으로 12일부터 구글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1차적으로 삼성 갤럭시S3와 HTC 원에만 한하며 12일 동시에 출시될 HTC 퍼스트는 페이스북폰이 기본으로 들어간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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