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이 북한 개성공단 통행 제한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1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자금은 개성공단 문제가 정상화 될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지원되며 업체당 지원한도는 5억원이다. 본부 승인을 받을 경우 추가지원이 가능하다.
기업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업점장 금리 감면권을 1%P 확대·적용하며, 담보 및 80% 이상 보증서의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토록 했다. 올해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도 최장 1년간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성공단 사태의 추이에 따라 필요하다면 기간 연장과 규모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