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펨토셀` 성능 대폭 높인다

SK텔레콤이 초소형 롱텀에벌루션(LTE) 기지국인 LTE 펨토셀의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LTE 펨토셀은 주로 실내나 지하 공간에서 통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설치하는 스몰셀의 일종이다. 기존 LTE 펨토셀은 기지국 구분을 위해 각기 다른 신호를 받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다수의 펨토셀을 사용할 경우 간섭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완벽한 성능 발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개발한 LTE 펨토셀 솔루션인 `펨토 리모트 솔루션(Femto Remote Solution)`은 한 개의 펨토셀에 최다 16개 하위기지국을 둔다. 한 개의 펨토셀로부터 단일 신호를 받기 때문에 간섭현상이 대폭 줄어 경계 지역의 데이터 전송속도와 음성 LTE 통화 품질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펨토셀 전용 교환기도 도입했다. 기존 펨토셀은 일반 기지국과 직접 연동됐지만 전용 교환기를 도입하면 LTE 펨토셀이 가까운 전용 교환기를 거쳐 기지국에 연결돼,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LTE 펨토셀을 비롯한 SK텔레콤의 특화 기술을 활용해 LTE 어드밴스트 미래기술 확보에 앞장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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