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학생창업관이 부산 지역 학생창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학생창업관에서 창업동아리로 시작해 지난해 창업한 `게임라떼(대표 곽병준)는 최근 안드로이드 앱게임 `피기뱅크(돼지저금통)`를 개발, 구글마켓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곽병준 사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보다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겠다”며 “현재 추가로 스마트폰게임 `드림러너`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곽 사장은 재학생 시절인 2010년 게임동아리를 결성해 전국 대학생 스마트폰 게임 개발 금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창업 인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앤틀러스팀(팀장 유다영 산업디자인학과2)은 이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 6명이 지난해 5월에 만든 창업동아리다.
이 팀은 8개월의 연구 끝에 `휴대형 애완동물 위치추적장치`를 개발, 지난 2월 특허출원했다. 위치추적장치는 애완동물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고, 이동 범위를 설정해놓으면 애완동물이 위치를 벗어났을 때 경고신호를 주인에게 송출한다.
이 같은 창업 열기에 부응해 동명대는 지난 달 19일 3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260.4㎡ 규모로 재학생 창업전용 공간인 `동명대 학생창업관`을 마련했다.
현재 학생창업관에는 70여명의 학생이 소셜프렌드, 카테크 등 10개 창업동아리 및 창업 보육 기업에서 실제 창업을 위해 뛰고 있다.
동명대는 신규 창업동아리를 학생창업관에 집적화하고 창업관련 워크숍, 실전창업 강좌, 특허 등 지식재산권 정보 제공,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등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또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과 협력해 학내 창업문화 확산과 학생 창업역량 강화, 예비 창업자의 창업기회 확대, 학생취업과 창업활동의 연계발전 방안 등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신동석 동명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은 “연내에 창업동아리를 20개까지 늘리고, 다양한 창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