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요금제 가입자가 번호변경 없이 선불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선불요금제 가입자의 다른 이통사 선불요금제로 이동도 가능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부터 이동전화 선·후불 및 선불요금제간 번호이동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선불요금제 가입자 163만명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선불·후불요금제간 번호이동이 시행되지 않아 선불요금제 활성화 걸림돌로 작용했다.
미래부는 통신사와 번호이동 관리기관(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선·후불가입자 식별 시스템과 공통 DB 구축, 통신사 영업전산·지능망 및 교환기 개발, 통신사간 시스템 연동 등 선불요금제 번호이동 시행에 필요한 조치를 추진했다.
아울러,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 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선불요금제 안내 전용 메뉴를 마련, 이용자가 사업자별 요금제 등을 쉽게 확인하고 가입도 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용자의 요금제 및 사업자 선택권이 강화되고, 통비 인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