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엔저` 대응…중소기업 무역보험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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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엔저(엔화약세)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수출 단체보험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엔화약세로 인해 수출 중소기업 채산성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수출 안전망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조기업은 물론 엔저 피해가 큰 농식품 수출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 사업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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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0만달러 이하 수출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중소기업 단체보험을 신규 도입한다. 단체보험은 무역협회·KOTRA 등 수출 유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보험계약자로, 그 구성원을 피보험자로 하는 중소기업 전용보험이다.

중소기업이 해외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때 책임금액(최대 10만달러) 범위 내에서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가 지자체 지원 예산 등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수출 중소기업은 보험료 부담없이 무역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산업부는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환변동보험 부분보장형 옵션도 신규 상품으로 지원한다. 환율 하락시 환차손을 보상하는 한편 환율 상승시엔 환수금이 면제되는 상품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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