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등으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기획 참여한 뮤지컬 공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제주국제학교 NLCS Jeju(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에서는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뮤지컬 ‘Jesus Christ Super Star(이하 JCS)’가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이 주목받은 이유는 무대조명과 안무,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공연 전반에 걸쳐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기 때문이다.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스텝과 배우 총 80명을 선발해 6개월간 준비한 이번 공연은 록과 클래식 등 원곡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학생 뮤지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수작이다.
학생들이 뮤지컬 공연을 직접 준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NLCS Jeju만의 교육철학 때문이다. 일반 국제학교에서 해외대학 입시위주의 학습만 강요하는 것과 달리 NLCS Jeju는 폭넓은 지식과 전문 교육의 지원을 바탕으로 탐구 중심의 학습 토론 및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100가지 이상의 클럽?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 후 노래, 축구, 창의적인 글쓰기, 연설과 같은 하우스 대항전과 체스, 도자기 공예 등 클럽활동 그리고 태권도, 스쿠버 다이빙, 승마, 산악 자전거 등 스포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NLCS Jeju 관계자는 “영국 본교와 마찬가지로 토론 및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는 학생회가 매주 진행되고 외부 연사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설을 듣기도 한다”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LCS Jeju는 오는 4월 중 2013-14 학년도 9월 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은 해외체류 경험이 없는 내국인도 지원 가능하며, 국내 학력도 인증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사무처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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