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지는 ‘맛집’. 외식의 즐거움에, 이왕이면 맛의 즐거움까지 더하는 각지의 음식점을 찾아 다니는 이들이 많다. 제대로 된 맛을 쫓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좋은 재료로 그 가게만의 요리를 하는 식당들만이 맛집의 대열에서 살아남는다.
천호동 맛집 청진생등심은 A++, A+ 등급을 받은 등심만을 내놓는다. 이는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소 1마리의 무게 중 약 70kg정도만 나오는 등급으로 희소가치가 높다. 청진생등심에서 고집하는 좋은 고기는 눈으로 보기에 마블링이 확실하고 한우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기 때문에 ‘진짜 한우’를 먹는 이들의 잠자고 있던 미각을 일깨워준다.
청진생등심은 숯불과 석쇠를 이용해 굽는 타 한우전문점과 차별화를 보인다. 가스불에 달군 널따란 주물팬에 소의 기름을 살짝 두르고 등심을 올려 익힌다. 숯붗이 아닌 주물팬과 가스불로 고기를 구워 부드러움을 배가 시킨다.
청진생등심이 남다른 또 하나의 이유는 대표 한병칠씨에게 있다. 그는 50년 전통의 한우명가로 알려진 왕십리 ‘대도식당’에서 25년간 주방장으로 일해왔다. 당시 대도식당의 대표이사였던 한병순씨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매일같이 최고의 등심을 골라내고 손질해 온 노하우 덕분에 청진생등심이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한우전문점이 될 수 있었다고.
청진생등심은 천호역과 암사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이나 기타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