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가 공간정보 활용 실적이 2년만에 10배 이상 증가해 73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2010년에는 700만건에 불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활용이 농업·산림·축산·자치행정 등 25개 업무로 확대, 7300만건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적용 범위도 초기 환경·위생·내부행정 등 8개 행정업무에서 크게 확대됐다.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는 25개 중앙부처 76개 공간정보시스템과 246개 지방자치단체 시스템을 연계, 800여개의 공간정보를 통합해 활용하기 위한 공공 플랫폼이다. 도로·건물·연속지적도·항공영상 등 기본공간정보와 인구·수질·강수량·국가문화재·군사지도 등을 제공한다.
지적도·행정경계·건물·도로·새주소 등 기본공간정보 활용도가 가장 높다. 농업진흥구역도·자전거도로·도시계획도 등 주제도 활용도 많다. 25㎝급 정밀항공사진서비스를 제공, 업무수행의 효율성도 높였다. 국민참여형 공간정보서비스인 `공간카페`를 개설, 다양한 정보교류와 지도 활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허가 자가진단과 지역생활불편신고 등 대국민 서비스도 수행한다.
국토부는 행정기관 간 공간정보 공동 활용을 촉진하고 민간에서 이용수요가 많은 공간정보를 조사, 적극 공개할 계획이다. 공간정보 관리기관 협의회로 공간정보 공동활용을 위한 부처간 협력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국가공간정보 플랫폼 기반으로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융합, 공간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시범사업과 전략계획도 수립한다. 송석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올해부터 공간정보의 활용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공간정보 서비스 활용 증가 현황
자료 : 국토교통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